시인방/성춘복 시인
매화나무와 놀기
청개구리
2022. 12. 19. 17:20
신간 - 매화나무와 놀기
- 2016.08.23 1

'눈빛만으로 가슴이 보이고 숨소리만으로도 영혼이 들리는 남남이 어디 있으랴. 아무리 이름이 상사화라 한들 꽃도 잎도 같은 뿌리에서 왔거늘 돌아갈 곳도 한 데가 아니랴.'
우희정 작가가 사랑놀이를 매화와 닮은 필체로 수놓은 연서 같은 수필 모음집을 펴냈다.
책에는 △수국화와 불두화 △비파를 그리며 △부채 △약육강식 △상사화를 기다리며 △낡은 벽화 앞에서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나는 맹마입니다 △어이 배기랴 △가을여행 셋 △나를 그리는 소리 등의 작품이 수록됐다.
박양근 문학평론가는 "우희정의 수필에는 수목원의 빛과 향기가 잠겨있다"며 "문인으로 만난 우 작가와 원로시인 성춘복 선생과의 인연은 매화나무를 위한 연(戀)의 연(緣)으로 과거의 시련과 현재의 시간을 함께 초월하는 사랑을 의미한다"고 평했다.
[출처]Copyright 유소라기자 @ 충북일보 & inews365.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