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방/강만식 시인

상사녀(想思女)/ 강만식

청개구리 2020. 7. 6. 10:34

상사녀想思女

                               - 강 만 식

 

 

인연(因緣)은 오지 않고

전연(前緣)은 아주 떠났다

 

인연 전연 바래우고 기다리면

우연은 잡힐는지

 

가는 해 끝자락 잡고

망년(忘年)으로 접을까?

                          -강만식, <시 속에 숨어 있는>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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