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방/이창식 시인

알토란/ 이창식

청개구리 2023. 8. 31. 08:00

알토란

 

 

물폭탄 바람폭탄

지나간 뒤뜰 가장자리

가장 후미진 담벼락 아래

끝물 가지에 다닥다닥

환호 환성 환청이다.

거푸 걸어놓은 불볕 잊고

매달린 너.

이제사 가을볕을 보것다.

신의 한수 놓는 지점

용하게도 꼼수로 살아낸 눈빛.

                                              『미인폭포』 2021  

 

 

 

 

 

 

 

 

 

 

 

  [출처] 다음 블로그

'시인방 > 이창식 시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회향> 출판기념(인사동)  (0) 2025.07.02
이창식 시인의 시집 『오징어게임』에 부쳐  (0) 2025.02.17
바보그림/ 이창식  (0) 2022.09.24
죽서루연가/ 이창식  (0) 2022.09.24
눈모자/ 이창식  (0) 2021.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