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포토친구(다음갤러리)
첫눈 1
- 박 영 배
어머니 버선 깁는 밤
등불 너머로
사락사락 첫눈이 내린다
나뭇가지 가장자리
살포시 둥지 튼 눈 무리
잡을 게 없던 가지
잎새 떠난 품이
아프지는 않겠다.
- 시집 「기말고사 끝난 오후」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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