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남자
- 함 동 선
길 떠난 시간의 낮과
내 안으로 들어가는 길 찾지 못한 밤
얼마나 멀리 가 나 찾았는데
그림자만 남겼다
서낭당에서 퉤 퉤 퉤 침 뱉고
집으로 뻗은 단풍나무 가지
- 시집 「연백」2013
'시인방 > 오늘 또 읽는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라춤/ 신석초 (0) | 2021.05.14 |
---|---|
폭풍의 노래/ 신석초 (0) | 2021.05.14 |
남향 2/ 권명옥 (0) | 2020.08.03 |
배론/ 권명옥 (0) | 2020.07.31 |
물 속의 길/ 김현숙 (0) | 2020.0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