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론
- 권 명 옥
聖地 배론은
여름 저녁 나절 감나무 서늘한 그늘 아래 앉으신
이제 스믈을 갓 넘긴 애띤 슬픈 여인
무릎에
壯年한 늙은 아들의 屍身을 안아 누이시고 하염없이 또
사(赦)하시다.
- 시집 「南向」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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