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방/오늘 또 읽는 시

남향 2/ 권명옥

청개구리 2020. 8. 3. 09:33

 

南向 2

 

                                   - 권 명 옥

 

 

南向

구유 같은 문간방 툇마루에

물 건너 本堂 개 짖는 소리랑 나랑

마마랑 마마의 어린 약대 한 마리 人줄로 가두고는 내 아버지

溟州 옛 따으로 나귀 타고 戶籍하러 가시는 날의

햇빛이여!

 

                                   - 시집 「남향」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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