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석초探石抄 2
산 그림자 늘여
강을 만나
어둠의 깊이로 몸을 묻는 것은
넋을 부르는 의식이려니
언뜻 비켜 가는
물빛으로나 지탱하며
눈빛 드러낼 수 없는 것은
온통 아름다움으로
아침을 맞기 위함이려니.
'시인방 > 박영배 시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한강에서> 낭송/ 김정미 (0) | 2024.09.10 |
---|---|
올챙이국수 (0) | 2024.08.12 |
<컬래버 작품집> 너에게로 가는 중/ 박영배 · 우희정 (0) | 2024.04.20 |
오늘 같은 날/ 박영배 (2) | 2024.04.19 |
수필로 쓰고 시로 읽는 2/ 박영배 (0) | 2024.0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