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징주의의 영향을 받은 지적 서정을 노래한 성춘복 시인이다.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공동 위장과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으로 봉사하신 시인이시지만 더욱 존경하는 이유가 있다. 처녀 시집 『침묵으로 하는 말』을 출판해 주셨으며 석사 논문을 쓸 수 있도록 직접 시인을 만나게 해 주시면서 긴 대화를 나누도록 자리를 마련해 주시기도 했었다. 성춘복 시인의 생전 모습. 한국문협 자료사진(전 한국문인협회 이사장·1936∼2024) ■ 추모합니다 - 성춘복 시인(전 한국문인협회 이사장·1936∼2024) 한국 문단의 큰 별인 성춘복 선생님, 당신은 지난 5월 22일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선생님은 1936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부산에서 보내고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1959년에 ‘현대문학’으로 ..